이술의죽음
-
삼국지 4편(212쪽~232쪽)취미/기타 2019. 5. 10. 19:44
손책이 우길을 죽인 뒤 나날이 덧나 가던 상처가 거울을 보면서 터져 버렸습니다. 손책은 이제 명이 다했음을 깨닫고 문무 관원과 아우 손권을 불러 오게 했습니다. 모두 손권을 도와 일을 도모하라고 명한 후 인수를 손권에게 넘기며 한마디 남겼습니다. 조조와 원소가 싸우는 가운데 손권이 낀다면 너는 나보다 못하다. 그러나 어진 사람을 끌어들이고 능력 있는 이를 뽑아 그들과 더불어 강동을 지킨다면 너는 나보다 나을 것이다. 이에 손권은 인수를 받으며 울고 절을 하게 됩니다. 어머니 오태 부인에게도 불효함을 말씀 드리고 아우 손권을 부탁한다고 말을 마쳤습니다. 모두에게 남긴 말을 끝나자 손책은 비로소 눈을 감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때 나이 스물 여섯이었습니다. 수명만 길어진 요즈음으로 보면 애처롭다고 할 만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