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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4편(294쪽~304쪽)취미/기타 2019. 5. 22. 20:43
조조가 회군을 하느냐 마느냐 실랑이 도중 허도에 있는 순욱에게서 전갈이 왔습니다.
유비가 쳐들어 오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조조는 급히 유비를 맞으러 허도로 향하였습니다.
유비가 양산 부근에 이르렀을 때 조조와 맞닿뜨렸습니다. 유비는 세 갈래로 군사를 나누어
운장은 동남쪽, 익덕은 서남쪽, 유비는 조자룡과 함께 정남에 진을 쳤습니다.
첫번째 싸움에서는 유비의 완벽한 승리로 돌아 갔고 그 이후에 두번재 싸움은 조조의 군사
들이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조조군은 보름이 되도록 진채안에서 나오질 않았습니다.
조조의 계략에 완전히 넘어가고 만 것을 늦게 눈치 채고 말았습니다.
유비군의 군량을 나르고 있던 공도가 조조군의 공격을 받아 포위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급히 장비에게 공도를 구하라고 명을 내리지 마자 다시 급한 전갈이 날라 왔습니다.
하후돈이 등뒤를 돌아 여남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관우로 하여금 여남을 구하게 하였습니다.
하루도 안 되어 비보가 날아 왔습니다. 하후돈이 이미 여남을 깨뜨렸고 유벽은 성을 버리고
달아났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벽을 구하러 간 관운장은 조조의 군사들에게 포위되어 어려움
을 겪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공도를 구하러 간 장비도 포위되어 구원을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어려움에 빠진 두 아우를 급히 구하려 가고자 해도 조조의 군사들이 등 뒤를 칠까 봐 쉽게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이 때 허저가 다시 싸움을 돋운다는 말이 들어 왔습니다.
보름 동안에 이렇게 처지가 바뀌었습니다. 조조의 눈부신 용병술이었습니다.
조조의 계략에 걸려 드는 것이 두려워 밤 늦게 군사를 움직였습니다. 진채는 그대로 두고
마치 대군이 있는 것처럼 북을 치게 만들고 군사를 이끌고 빠져 나가려고 하는 순간 토산에서
갑자기 횃불이 환하게 비치며 산꼭대기에서 큰 고함소리가 들렸왔습니다.
유비는 달아나지 말라!! 승상께서 여기서 기다리신지 오래다
유비는 싸울 맘이 전혀 없었고 도망치기에 바빴습니다. 곁에 있던 조운이 유비를 안심 시켰고
허저와 조운이 서로 합을 겨룰때 다시 조조의 우금과 이전이 허저를 도우러 달려 왔습니다.
유비는 홀로 도망가다가 한 쪽 산 허리에서 한 떼의 군마가 달려 나왔는데 뜻밖에도 유벽이었습니다.
패군이 천여명에다 유비의 가솔을 이끌고 여남으로부터 달려 오는 길이었습니다.
손건, 간옹, 미방 등도 함께 있었습니다.
하후돈의 공격이 너무 세서 성을 지킬수 없었으나 관운장의 도움으로 빠져 나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몇리를 가기 전에 북소리가 들렸는데 이번에는 원소 밑에 있던 장합이었습니다.
등 뒤 산마루에서 다시 한 떼의 인마가 뛰쳐 나왔는데 장수는 고람이었습니다. 장합과 더불어 원소
밑에 있던 장수로 서로 공을 세우고자 불을 켜고 달려 들었습니다.
유벽이 나서 보았으나 고람에게 무예는 따르지 못해 세 합만에 칼에 찍혀 말에서 떨어졌습니다.
이때 나타난 조운이 고람을 말에서 떨어뜨리며 나타났습니다. 장합 또한 조운의 상대가 되지 못하였습니다.
조운이 이리 저리 휩쓸고 다닐 때 저편에서 함성이 일며 군마 한떼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관운장과 관평
주창이 이끄는 삼백 군사였습니다.
유비는 관우에게 빨리 장비를 구하러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 때 장비는 참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었습니다. 공도에 도착했을 때 공도는 이미 하후연에게 죽음을 당한
뒤였습니다. 하후연의 뒤를 쫓다가 악진이 이끄는 군사를 만나 군사들에게 포위를 당하고 만 것이었습니다.
관운장이 질풍같이 군사를 몰아 악진의 포위를 풀고 장비를 구해 유비에게로 돌아가자 두 아우는 잡고
울며 말했습니다.
조조가 유비를 사로 잡아 뒷날의 걱정을 없애려 했으나 끝내 놓쳐 버린 게 분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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